이장우 대전시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잠들지 못한 밤, 그러나 나는 잤다”
【대전=경기뉴스원/경기뉴스1】 ㅣ 대전의 어는 거리 누군가 걷고 있다. 수많은 거리들, 수많은 건물들..그 길에 한 남자가 서 있다. “국회의원 3선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들 말했죠. ‘시장님, 잠은 오셨어요?’ 근데... 전 잘 잤습니다. 세상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거든요.”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렇게 웃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계산된 정치적 유불리가 없었다. 차라리 그는 ‘일’을 선택했고, ‘명예’보다는 ‘책임’을 선택했다. “성과는 내가 아닌, 대전시의 4천여 공직자들이 이뤄낸 겁니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공직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결과는 뻔하잖아요.” 그는 시스템보다 사람을 믿었고, 진심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 길이 평탄할 리는 없다. 지방재정은 악화되고, 세수는 줄었다. “지방채 발행 여력도 거의 없습니다. 중앙정부 매칭 사업도 부담이 커요.” 그는 팩트를 감추지 않는다. 심지어 축제조차도 쉽지 않다. “영시축제를 8월에 해요! 그때 삼복더위에 사람들 다 휴가 갑니다. 지하상가엔 사람이 좀 있지만, 다른 곳엔 사람이 없어 장사가 안되요.” 그러나 그는 낙담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을 위한 축제. 빵집, 피자집... 영시축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