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최고 심의기구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23명과 당연직 위원(실·국장) 16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성평등 문화 확산 우수사례 영상 상영, 제주형 성주류화 혁신과 성과 발표, 안건보고, 안건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차 제주형 양성평등정책 ‘성평등 빛나는 제주’와 2025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사항을 심의했다.
‘성평등 빛나는 제주’는 도민 수요조사에 따라 제안과제를 반영한 정책으로, 2025년에는 63개 세부과제에 총 6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자치법규, 정책 등 도민의 양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정책에 대해 심의하고 권고안도 확정했다.
2024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사항인 △임산부 공공문화시설 공연 관람 편의환경 조성 △마을 단위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한 성별분리 통계 구축 이행결과에 대한 공표(안)을 심의했다.
또한 2025년 시행 정책개선 권고(안)인 △성평등하고 안전한 지역축제 환경 조성 △도정 홍보물에 성인지 관점 반영 활성화 △주요 계획에 성주류화 강화 등 총 3건을 심의·확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4년 주요 성과 및 안건 등을 보고받고, 성평등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 양성평등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 지사는 “양성평등위원회의 체계적인 논의와 실행 시스템 구축으로 성평등분야 대통령 표창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양성평등위원회가 대한민국 최고의 협의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2024년 정책개선 권고사항의 이행 결과를 공표하고, 2025년 시행 정책 개선사항을 해당 부서에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