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이 회장으로 있는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 연구회’는 19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대중교통수단으로의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및 지원 정책 마련에 관한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여객자동차터미널에 대한 입지적 특성 및 접근성을 분석하고 지역 변화와 광역 교통수단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기도 여객자동차터미널 재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9월 말 시작한 본 연구는 내년 2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장인 김동영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연구회 회원인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오지훈·이재영·전석훈·최효숙 의원 등 연구회 회원이 아님에도 많은 의원이 참석하여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및 지원 정책 관련 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 책임을 맡은 명지대학교의 전진숙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이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를 활용한 광역 이동수요가 충분히 있음을 밝히고, 연구의 방향성으로 ‘경기도 내 여객터미널 재편 및 재정지원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 내 터미널이 75%가량이 민영터미널인 것과 다르게,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버스터미널을 소유하고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등 경기도 여객터미널 재편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례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
연구회 회장인 김동영 부위원장은 “해외의 버스터미널 운영 사례를 보니 국가 또는 지방정부가 버스터미널을 소유 및 운영하거나,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여 운영만 민간에 위탁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면서, 연구진에 “경기도 또한 외국처럼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터미널을 소유하고 민간이 이를 임대하여 운영할 수 있을지 법적·정책적 쟁점 및 개선점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날 중간보고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도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 연구회’는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로 도내 교통서비스 운영 계획 및 현황을 검토하고 이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도민들이 도 내 각종 교통서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회장인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농정해양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10명의 의원이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