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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사민정, 수눌음 정신으로 경제위기 극복한다

10일 ‘2025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회의’ 개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사민정 간 실질적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24년 협의회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민생경제 회복의 해법을 찾았다.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박성현 제주경영자총협회 수석부회장, 김종덕 제주YMCA 이사장 등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8명이 참석했다.

 

제주 노사민정협의회는 2025년 ‘소통과 연대의 힘으로 다시 뛰는 제주경제’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 대화 활성화 △미래 노동시장 대응 △노사상생 일터 조성 △산업안전 의식 제고 등 4대 전략목표와 24개 사업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특히 중소 영세사업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사업장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첫걸음사업’과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임금체불 없는 동행 일터 만들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채택된 ‘노사민정 상생·협력 및 수눌음 소비촉진 공동선언문’에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노사민정 주체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노사민정은 이번 공동선언을 토대로 지역경제의 안정과 회복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해촉 사항 ▲2024년도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성과 ▲2024 제주도민 노동인식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안건도 진행됐다.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월 23일 발표한 ‘2024 제주도민 노동인식 조사결과’는 제2차 제주도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던 사회경제적 혼란 상황이 탄핵 인용과 6월 3일 대선 확정으로 불안요소가 해소되면서 제주관광객도 급감에서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2,1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도의회에서 통과되면 탐나는전 할인 확대, 단체관광객 여행지원제도 도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과정에서 노사민정협의회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노사민정 구성원들도 제주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노사민정이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 “노사민정이 함께 단합해서 제주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대표, 지방고용노동관서 등이 참여해 고용 안정과 노사관계 발전, 지역경제 위기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