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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의 시작된 미래, 낡은 육교부터 싹 바뀐다...노원구,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 완료

노후 육교 안전 우려 해소… 광운대역 보행환경 전면 개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 노원구는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광운대역 육교 캐노피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922번지 일원 광운대역 육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1989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안전 우려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콘크리트 난간 벽체가 기울어져 구조적 불안 요소로 지적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구조적 위험도가 높았던 기존 노후 콘크리트 난간 벽체를 철거하고, 경량 구조의 캐노피를 설치해 안전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공사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과 연계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공기여 사업으로 시행됐다. 총사업비는 약 79억 3천만 원으로, 공공기여금 49억 3천만 원, 구비 16억 5천만 원, 특별교부세 13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4차례 개최해 공사 필요성과 추진 계획, 안전 대책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공사 과정에서도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설치와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공사 일정과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소통했다.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구조 안전상 우선 조치가 필요했던 난간 벽체를 철거하고 임시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후 이를 HDC현대산업개발에 인계해 올해 4월부터 캐노피 설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철도 인접 구간이라는 특성상 광운대역,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시공사 및 감리단과 수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전차선 영향 구간 작업 방식과 안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주간 상례작업 방식 도입 등 공법을 조정해 공사 지연을 최소화했다.

 

육교 전 구간에 캐노피가 설치되면서 비와 눈, 강한 햇볕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해, 보행 동선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운대역과 경춘선 숲길, 인근 주거지역을 잇는 주요 보행축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도 개선돼 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 12일 오후 2시 공사 완료를 기념해 광운대역 육교 현장에서 준공식이 개최되며,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 육교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노후 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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