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주 광산구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광산시민 폭염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1일부터 광산구청사,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18개 소에 ‘얼음 생수 나눔 냉동고’를 설치‧운영한다. 이달까지 냉동고마다 매일 얼음 생수 150개를 채워 두고, 더위에 지친 시민이 자유롭게 꺼내어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 1인당 하루 1병씩 제공한다.
또 광산구는 시민 누구나 얼음 생수 나눔 냉동고, 무더위 쉼터 등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폭염 예방 시설 위치와 정보를 담은 ‘얼음물지도’를 제작했다.
얼음물지도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포스터, 리플릿 등 형태로 배부한다. 구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으로도 볼 수 있다.
광산구는 ‘얼음물지도’를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5일부터 11일까지 ‘얼음물지도 퍼 나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누리소통망에 ‘얼음물지도’ 홍보물이나 홍보 링크를 올리고 이벤트 참여 큐아르(QR)코드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농촌 지역 고령 농업인, 야외 공사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예방 순찰차’ 운행도 추진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농촌, 건설 현장 등을 돌며 야외 활동 자제 등 폭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노동자, 농업인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 7월 28일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살수차도 운영한다. 살수차는 △1권역(첨단, 신창) △2권역(수완, 하남, 신가) △3권역(도산, 송정, 어룡, 월곡, 운남)으로 나눠 하루 2회(오전 9시~낮 12시, 오후 1시~6시) 운행한다.
광산구 안전모니터링봉사단,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온열질환 예방, 여름철 안전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극심한 무더위 속 시민 건강과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재해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해 △쿨페이브먼트(열 차단 도료) 1개소(첨단LC타워 보도) △그늘막 190개소(관내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쿨루프 23개소(경로당 옥상) △쿨링포그 2개소(광주 송정역, 쌍암공원) △무더위쉼터 444개소(경로당, 주민센터 등)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