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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나눔과 사랑의 ‘얼굴 없는 천사축제’ 성황리 마무리

지역주민 주도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관심으로 지속 성장 가능성 엿보여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주시와 얼굴 없는 천사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노송동 천사마을 일원에서 노송동 주민 등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제14회 얼굴 없는 천사’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얼굴없는 천사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24년째 익명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과 기부 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매년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해 열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노송동 천사공원 일대(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노송동과 인근 7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2000여 명의 전주시민들이 참여하며 마을 축제로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먼저 축제 첫 날인 지난 3일에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한 글·그림 사생대회와 청소년 한마당 공연,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콘텐츠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둘째 날인 4일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등 내빈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 그림 사생대회 시상식과 천사 저금통 분양 및 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양한 나눔 콘텐츠가 펼쳐졌다.

 

끝으로 5일에는 얼굴 없는 천사 글·그림 전시회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얼굴 없는 천사축제는 전라북도 작은마을축제 지정형 사업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80여 명으로 구성된 얼굴 없는 천사축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콘텐츠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년간 한결같이 선행을 실천해 온 천사의 정신을 기리는 얼굴 없는 천사 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가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의 가치를 빛내고,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