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고양교육지원청은 11월 5일 한류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마지막 연수를 끝으로 ‘2024 찾아가는 학부모 학교폭력 교육적 해결 교육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3년부터 시작되어 2년째 이어온 이번 연수는 올해 7월 3일부터 4개월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4개교, 각종학교 1개교 등 총 25개교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연수가 열린 한류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양교육지원청 소속 학교폭력 전문 장학사가 업무 시간을 쪼개 직접 강사로 나서서 현장의 실제 사례와 전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년간의 지속적인 학부모 교육이 가져온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의 뚜렷한 감소다. 2024년 9월 30일 기준, 고양 지역 학교폭력 접수 건수는 675건으로 전년 동기(894건) 대비 20.5% 감소했다.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도 고양 지역 피해학생 비율은 1.8%로, 전년(1.9%)보다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2.1%)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속적인 학부모 교육의 효과가 입증된 결과다.
이번 연수는 전년도 학부모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보완됐다. 참석 학부모들은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 분석과 예방법, 자녀와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갈등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대처 요령 등을 학습했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의 학교폭력 조기 예방을 위한 가정 내 대화법과 교육적 해결 방안에 중점을 두어 학부모들의 실천적 역량을 강화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2년간 이어온 학부모 대상 맞춤형 연수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