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 동래구는 관내 지하차도(우장춘·내성·안락지하차도) 3개소 전 구간에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업은 극한호우 등으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 통행 시민들의 긴급대피를 돕는 ▲핸드레일 ▲비상사다리 ▲비상표지판 ▲인명구조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부산시는 초량1지하차도, 궁평2지하차도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대비하고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 설치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구·군에 시달했다.
동래구는 관내 지하차도 3개소 중 지난 2014년 침수 사고가 있었던 우장춘지하차도에 우선적으로 지난 6월에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업을 준공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부산시에 내성·안락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 설치를 위해 시비를 요청해 지난 10월에 사업에 착수하고 12월에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래구는 부산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지하차도 전 구간에 비상 대피시설 설치를 완료하여 지하차도 침수 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동래구 관계자는“우장춘·내성·안락지하차도의 경우 차량 진입 차단시설, 배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지만, 비상 대피시설 설치를 통해 더욱더 빈틈없는 여름철 안전관리 및 침수 대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최근 도심 침수가 잦고 이상 기후로 어떤 천재지변이 있을지 모를 상황에서 동래구에서 선제적으로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을 모두 갖추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이번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 설치와 같이 관내 침수 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여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