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性) 및 도박 관련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Wee센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된 Wee센터 기능 개편의 하나로, 현장 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센터별 인력 재배치를 마친 후, 실질적인 운영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 개발을 병행해 왔다.

 

성 및 도박 사안에 대한 현장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2025년 4월 초 최종 완성됐다.

 

기존에는 성이나 도박 문제로 특별교육이 필요할 경우, 상담교사들이 개별적으로 자료를 준비해야 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조치를 부과받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 중 성(性) 관련, 도박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은 5시간, 그리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5시간의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자신 돌아보기 △감수성, 심각성 등을 점검하기 △공감하기, 선택하기 △미래의 모습, 변화 모습 등으로 설계됐으며,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이해 △청소년기 이해 △자녀와의 소통 △법률적 이해 △재발 방지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도내 22개 Wee센터 실무 담당자 33명을 대상으로 자료 활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이 연수 강사로 참여하여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Wee센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위기 학생과 학부모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다각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