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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참변…책임론 불붙어

무리한 공기 단축 속 안전 경고 무시…근로자 사망

【광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사고의  책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중인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인근 구조물도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는 전날 밤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음에도 공사는 강행됐다. 특히 이 공사 구간은 이미 감사원으로부터 붕괴 위험 경고를 받았고, 사업 시행사도 공기 연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완공 시점이 앞당겨졌다.

 

당초 신안산선 전 구간 개통 목표는 2029년 4월이었으나, 국토부 조율 끝에 2026년 12월로 조정됐다. 감사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공기가 단축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시공사의 과실과 함께 공기 단축으로 인한 국토교통부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