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충무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9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충무훈련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주지역에서 실시했으며, 도내 47개 기관, 6,000여명이 비상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2019년 코로나19 발생으로 비상대비 훈련이 생략되거나 축소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훈련이 정상적으로 실시됐다.
4월 충무훈련에서는 비상시 실제상황을 고려해 행정기관의 행동절차를 숙달하고 동시에 관ㆍ군·경·소방·중요시설·유관기간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테러 대응, 시설 피해 복구, 비상시 사용할 인력·장비·물자를 실제 동원하는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해 제주도의 비상대비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충무훈련은 5월 제주포럼 행사와 맞물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대비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 국가중요시설 피해를 가정하고 실질적인 복구 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으로는 도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및 주요 비상상황에 대한 상황조치훈련, 비상시 군·경에서 운영할 인력 자원과 차량, 건설기계, 선박 동원훈련, 중요시설인 에너지시설 피해 복구 및 주민 대피훈련, 민군관광복합미항 통합 항만방호훈련,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드론 테러 대응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고, 마지막 날인 4월 28일에는 도지사 주관으로 충무훈련 강평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올 들어 2월 28일 통합방위태세 우수 대통령 표창 수상, 3월 13일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대통령 표창 수상, 12월 5일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충무훈련 최우수 기관 대통령 표창 수상까지 값진 성과를 잇따라 거뒀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안보와 안전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자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도민들이 최상의 복지인 굳건한 안보와 안전을 지속적으로 누릴수 있도록 탄탄한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