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9월 24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아이타워 건립사업과 관련한 최근 논란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리시는 현재 아이타워 사업과 랜드마크 건립사업이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된 과정에서 공공재산의 헐값 매각 문제와 행정 절차 미준수 등이 드러나,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타워 사업은 당시 605억원에 구리도시공사에 현물출자된 토지를 민간사업자에게 같은 금액으로 매매하는 등 투자심사 절차가 생략된 채 진행된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백 시장은 “만약 개인 소유의 재산이었다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었겠는가”라며, “공공의 이익과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현 사업계획의 문제점을 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하고, 현실적인 토지매각 대금 조정과 기부채납 시설의 합리적 처리를 위해 민간사업자와 적극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리도시공사는 현재 ‘구리역세권 주상복합 건립사업’을 위해 토지 매각 가격을 1,280억원으로 산정하고, 시민 편익 시설을 기부채납 받는 조건부 경쟁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남양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9월 24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한강수계법으로 인한 불합리한 규제가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전면적인 규제 철폐를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김동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강수계법이 남양주시를 비롯한 상류 지역 주민과 기업에 과도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며 법률 개정 또는 폐지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강수계법은 1999년 제정 이후 수도권의 상수원 수질 보호라는 명분 아래 팔당 상류 지역에 엄격한 개발 제한을 두고 있지만, 오늘날 그 규제 범위와 강도가 지나치게 확대되어 남양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의 규제는 행정 편의주의에 기반한 측면이 크고, 상류 주민들이 입는 경제적 불이익과 생활 불편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범시민 운동본부를 즉각 구성하고 타 규제 지역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법 개정 또는 폐지 입법을 발의하고
【인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인천광역시가 최근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23~24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표 창업 행사 ‘SURF 2025 INCHEON’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행사는 AI·로봇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무대로, 신생기업, 투자사, 글로벌 기업 등 총 186개 사가 참여해 215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개막식에서 “전국적인 창업기업 감소 추세에도 인천은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2조 7천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SURF 2025 INCHEON은 AI·로봇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의 무대”라며, “이번 행사가 창업가, 기업, 투자자 등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교류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URF 2025는 인천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
【천안=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회=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제도의 R&D 환수조치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제도 운영의 내실 부족과 사후관리 미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팁스 기업에 대한 환수조치가 총 24건, 환수 대상액은 약 80억 원에 달하며, 특히 올해(2025년) 9월까지 발생한 환수 건수는 14건, 환수금액은 52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불량과 협약 위배가 주요 사유 환수조치가 내려진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연구결과 불량이다. 이는 정부 지원금을 받아 수행한 기술개발이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후속 사업화 계획이 불투명한 경우를 말한다. 목표한 기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를 보완할 계획도 없이 성과 활용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 많은 사유는 협약 위배다. 이는 팁스 프로그램의 운영 규정 또는 정부와 체결한 계약 조건을 위반한 경우로, 연구 일정 미이행, 성과 보고 누락, 허위 자료 제출
【춘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 춘천국제레저대회 다섯 번째 종목인 트레일러닝 대회 ‘춘천 스카이레이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촌 엘리시안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1,800명의 러너들이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산악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레저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성인 참가자 1,600여 명은 11km와 24km 코스에 도전했으며, 키즈레이스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2025년도 키즈레이스 메달 디자인에 반영돼 대회에 대한 참여자의 애착과 기억을 높이는 세심한 기획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는 춘천시와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러닝 전문 기업 굿러너컴퍼니(Good Runner Company)가 주관했다. 굿러너컴퍼니는 러너 출신 직원들이 모여 설립한 젊은 기업으로, 단순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러닝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굿러너컴퍼니는 현장 경험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
【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가 조성 중인 수원 경제자유구역(예정지)이 양자-바이오 융합산업의 미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투자 또는 입주하는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혜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열린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는 국내외 9개 첨단바이오 기업이 수원시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기업들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주 및 투자 의사를 밝히며, 수원이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와 혜택을 높이 평가했다. 세제 감면 및 자금 지원… “실질적 성장 기반 제공”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은 최대 7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설비·자재 수입 시 관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설비투자 보조금이나 기술금융 연계 프로그램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또한 고용 창출 및 R&D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국비 또는 지방비를 통한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되며, 스타트업과 초기 성장 기업에게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도 추진된다. 인허가 간소화 및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경제자유구역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신속한 인허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지난 9월 23일, 성남시에 소재한 고액·다수 임금체불 사업장 A계열사를 직접 방문하여 대표자와 면담하고, 자금 확보를 통한 체불 청산 방안을 강도 높게 지도했다. 총 281억 원 체불… 자금 조달 통한 청산 A계열사는 현재 1,300여 명의 근로자에게 총 281억 원 상당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으며, 이 중 82억 원은 이미 청산을 완료, 나머지 체불 금액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순차적으로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지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체불 규모가 큰 만큼, 내부 유보금 활용, 신규 투자 유치, 금융기관 협의 등 다각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며,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추석 전까지 실질적인 청산 성과를 반드시 보여야 한다”며 협조를 구했다. ‘체불청산지원 융자’ 활용 당부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체불 사업장 대상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제도’를 통해 사업주가 금융권 자금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일정 금액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 지청장은 이 제도를 소개하며 “임금 체불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이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천시 부발읍 신원3리 복하천변에서 오는 9월 27일(토) 열리는 ‘2025 이천 부발 달집축제’가 전통 세시풍속의 상징인 달집태우기를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 예술단체,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형 전통문화 축제로 기획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달집태우기는 전통이 살아있는 불꽃 의례다. 그리고 축제의 절정은 단연코 ‘달집태우기’ 행사다. 지역 주민들이 며칠 전부터 함께 모아 만든 솔가지와 볏짚, 장작으로 구성된 달집은, 해 질 무렵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불이 붙는다. 이 의식은 단순한 불놀이가 아닌, 한 해의 액운과 재앙을 태우고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주술 행위로,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농경문화의 산물이다. 달집이 타오를 때는 소원지를 달집 안에 넣어 함께 태우며, 개인의 소망과 마을의 복을 함께 기원한다. 그 불꽃은 단지 나무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억과 바람을 담아 하늘로 올리는 의례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온 마을이 무대로 변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는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
【보령=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올해 운세는 어떨까?” 매년 새해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오래도록 품고 있던 책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다. 조선 시대의 한 선비의 이름이 제목이 된 이 책은, 어느새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 깊숙이 자리 잡았다. 철학관, 점집,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폰 앱에서도 ‘토정비결’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비결’은 과연 어떤 책이며, 누가 만들었으며,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 이름 속의 신비, ‘토정’ 이지함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의 실천 유학자 이지함(李之菡, 1517~1578)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그는 ‘토정(土亭)’이라는 호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신이 흙으로 만든 정자에서 살았던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이지함은 유교적 교양을 갖춘 양반이면서도 도교, 풍수지리, 역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가난한 백성을 위해 자신이 직접 소금을 만들어 팔았다는 일화는, 그를 단순한 유학자를 넘어 실천가로 기억하게 만든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지함처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던 인물의 이름이 붙은 《토정비결》은, 점술과 예언이라는 다소 비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