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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양문형 버스·섬식정류장 도입 도민 공감대 형성 만전

오영훈 지사, 10월 정책 공유회의서 대중교통 혁신 사례 전 부서 협력 강조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양문형 버스와 섬식정류장 운영을 앞두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0월 정책 공유회의에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부서의 협력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양문형 버스와 섬식정류장은 대중교통의 새로운 혁신시스템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시도”라며 “많은 관광객과 여행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엇보다 친환경적 설계가 중요하며,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더 깊은 논의와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달 20일부터 제주시 광양사거리 서측 200m 지점 탐라장애인복지관 정류장 횡단보도 인근에 체험용 섬식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고급화사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섬식정류장은 도로 중앙에 1개의 정류장을 설치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정류장 크기를 축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클리스’와 함께하는 제19회 제주마 축제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제주에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와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미국에서도 제주마 경주를 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생각의 폭을 과감하게 넓히고, 말의 고장 제주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이어 “의귀말축제,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 승마 선수권 대회 등 다양한 제주마 관련 행사를 연계해 교육의 기회와 스포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제주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분산 개최 준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내년 5월 고위관리회의(SOM2)와 통상·교육·인적개발·중소기업 분야의 4개 장관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APEC 유치를 위한 노력과 제주의 강점이 잘 부각된 결과”라며 “이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제주지역의 연체율 상승과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 어려운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기존 500억 원 예산에 300억 원을 추가한 ‘소상공인 특별보증(△중신용 소기업 소상공인 특별보증(150억 원) △골목상권 특별보증 Ⅱ(90억 원)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지원 특별보증(60억원))’ 제도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전 부서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0월 주요 업무 추진계획 공유, 신임 임기모 국제관계대사 소개, 제주도 복지가족국장과 문화예술진흥원장의 이임인사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