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박노희 이천시의원은 최근 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해임 사건을 계기로 이천시의 보은인사와 밀실인사 관행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를 끊어내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자질 문제와 직장 괴롭힘이 확인되어 해임되었고, 2년 전에도 이천문화재단 직원들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며, 보은인사와 인맥을 동원한 밀실인사가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해임이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후임 대표이사도 같은 문제를 반복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 도입을 통해 기관장 임명 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관장 임명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인사검증 절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또한, 기관장 임명 시 내부 직원 우선 임명, 공공기관장 직위에 대한 관행적 인식 개선, 그리고 연령 상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내부 직원의 승진을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공공기관장 직위를 은퇴 후 재취업의 자리로 보는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 법에 따른 노사협의회 운영 규정 준수와 근로자 인권 교육의 상시화를 촉구했다. 이어, “시청 직원들이 출연기관 및 위탁기관 근로자들과 동료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보은인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과 더불어 관행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이천시의 인사권자와 시의회, 행정부가 전향적이고 선도적인 자세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