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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을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전시 '동행'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말과 사람의 행복한 동반자 관계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2024년 말 복지와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말과 사람의 따뜻한 유대감을 강조하고, 그 아름다움을 사진을 통해 담아낸 작품들을 발굴하고자 했다. 공모전에는 총 1,938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람과 말의 깊은 교감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큰 영예인 대상은 최방원 작가의 <동행>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아내와 말이 평온하게 거리를 두고 걸어가는 순간을 담은 흑백사진으로, 보는 이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최 작가는 이 사진을 촬영하면서, 결혼기념일에 제주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말 무리와 함께 걷는 아내의 모습을 뒤에서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어린 소녀가 안장 없이 말에 올라 고삐 대신 갈기를 움켜잡고, 그 옆에서 새끼 망아지가 따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과 말의 순수한 교감을 담아내며, 두 존재의 깊은 유대감을 강조했다.

 

또한, 동물복지 요소가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동물복지와 말에 대한 사랑을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하는 감동적인 작품들로 평가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공모전과 전시를 통해 말 복지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정기환 회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말과 사람의 사랑을 담은 당선작들이 사회에 큰 울림을 주어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말 사진 공모전은 국내 유일의 말 관련 사진 공모전으로, 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 사업장과 장외발매소를 순회하면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사진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말과 사람의 깊은 관계를 재조명하고, 동물복지와 말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