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1월 26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용호 기수와 조한별 기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0승을 달성, 기념비적인 승수를 기록했다. 두 기수는 각기 다른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팬들에게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용호 기수는 제9경주(국3등급, 1600m)에서 ‘베트캡틴’과 함께 1분 41초 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경주에 출전해온 이용호 기수는 1,500번의 출전 끝에 세 자리 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4승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 1년 동안에는 171전 21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용호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명절 전 100승을 달성하고 싶었는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지난 10년 동안 겪었던 부상과 어려움을 이겨낸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그는 “송문길 조교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조한별 기수는 제10경주(혼3등급, 1800m)에서 ‘럭키파티’와 함께 1분 56초 3의 기록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1일 99승을 달성한 이후 ‘이홉수’의 고비를 넘지 못했던 조한별 기수는 많은 경주에서 아쉬운 결과를 경험했으나, 결국 팬들의 응원과 함께 설 명절 전 100승을 이루어냈다.
조한별 기수는 2013년 데뷔 이후 꾸준한 출전과 노력을 통해 성숙한 기수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2349회에 출전하며 승률 4.3%, 복승률 10.7%, 연승률 17.5%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 동안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1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100승 달성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기쁘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아가겠다”고 새해 다짐을 전했다.
이용호와 조한별 기수는 각각의 기록을 이루며, 경마팬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두 기수는 모두 “경마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들의 성공을 팬들과 나누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며 더 큰 도전과 성장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100승 달성은 두 기수의 긴 노력과 인내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한국 경마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