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말산업 관련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박람회인 CES에 출품하며, 이들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기업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며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AI for Pet, 대표 허은아)은 한국마사회와 협력하여 개발한 ‘TTcare Equine’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말의 개체 식별 및 보행 분석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말 인공지능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두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출시켜 글로벌 말산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스마트사운드(대표 이정호)는 AI 기반 청진기로 반려동물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마사회와 협업하여 말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는 ‘With a PET for Equine’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말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여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사운드는 5.5백만 달러 규모의 유럽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20개국 이상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플렛(대표 신동화)은 ‘AI 공간분석 솔루션’을 개발하여 리테일, 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방문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와 협업을 통해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업에 적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마 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에 수출을 논의 중이며, 트리플렛은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CES 2025에서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판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의 해외판로 지원사업은 말산업 기술력의 세계화를 목표로 계속해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이번 CES 2025 성과는 그 일환으로 말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