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향한 인류의 갈망은 수천 년의 시간 속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여정의 초입에서부터 인류는 자연을 선택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 버섯과 뿌리, 그리고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 — 이 모두는 인간에게 생존과 회복의 열쇠였다. 이제 우리는 그 오랜 경험과 지혜를 현대 과학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바로 '한방 약초’와 ‘자연 유래 천연물’을 중심으로 한 건강 증진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신개념 한방 약초 한방은 단순히 ‘옛 방식’이 아니다. 그것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임상적 경험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체 사이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다. 인삼, 황기, 감초, 오미자, 쑥, 천궁 등은 오랫동안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체력 보강에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오늘날 이 전통의 힘은 더 이상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유효 성분의 과학적 분리, 작용 기전의 규명, 표준화된 추출 기술 등으로 무장한 천연물 기반의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연의 과학”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천연물 원료의 스펙트럼 오늘날의 천연물 원료는 단지 식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균류(곰팡이), 미생물, 해조류, 해
정치인의 후원회 제도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인의 활동을 후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출발했다. ‘비용조달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자금의 흐름까지도 시민이 주도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 이상과 동떨어져 있다. 후원금은 극소수 정치인에게 몰리고, 다수의 정치인은 활동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자금력에 따라 정치 생태계의 판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선 정치 자금 모금의 중심을 ‘개별 정치인’이 아닌 ‘정당’으로 옮기고, 이를 소속 의원에게 균등하거나 합리적 기준에 따라 배분하는 구조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브랜드'가 아닌 '정당의 이념'에 후원해야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은 개인의 스타성이 아니라, 정당의 가치와 정책 플랫폼이다. 유권자는 인물만이 아니라 정당의 철학과 노선을 보고 투표하며, 결국 정치란 다양한 의견을 정당이라는 틀 안에서 조율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정치 자금도 개별 인물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당 중심의 정치 자금 구조로 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방향이다. 후원자들은 정치인을 선택하기보다는, 그가 속한 정당의 정책과 노선에 공감하여 후원하고, 그 자금을 정당이 합리적으로
충청권 각 시군이 다양한 정책 현안과 지역 행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정, 교육, 문화, 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이슈를 지역별로 정리했다. 청주시 1. 공예비엔날레·호러페스티벌 등 문화행사 풍성 청주시는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지역 공예산업 발전과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편 청주 호러페스티벌도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심의 보류 청주시의회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안건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 공공성 확보와 교통체계 변화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우려와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3. 시 공무원 승진 인사 확대 청주시는 조직 개편과 직급 상향 조정을 반영해 공무원 53명 승진 예정인 조례·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향후 인사 구조 변화가 공직 사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4. 청주시의회 항공권 위변조 논란 청주시의회 소속 직원 1명과 여행사 직원 1명이 해외출장 관련 항공권 위변조 사건으로 입건되었다. 이는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충북지역 27건 위변
남평우 진실련 대변인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와 토론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게시했다. 남 대변인은 해당 글에서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설득의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정치인의 중요한 자질로 말을 잘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꼽으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가 토론과 논쟁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대를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자의 가치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론의 본질은 정답을 미리 정해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정치 혐오나 양비론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우려했다. 남 대변인은 독일 의회를 예로 들며, 더 거칠고 격렬한 토론이 오히려 성숙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토론을 중시하는 정치인의 사례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민병덕 의원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단순한 보고나 발표가 아닌,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세를 보였다”며, “국무회의에서도 각 부처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복합상가 ‘더샵 스타파크’ 내 지하 스포츠센터를 둘러싼 건축법 및 소방 관련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입점 상인들과 관리단 측은 해당 시설이 공용면적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으며, 제연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주차면수 미확보 상태에서 운영 중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인 분당구청의 늑장 대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용면적 285㎡ 무단 점유 의혹 더샵 스타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포츠센터는 총 4,072㎡의 면적 중, 전용면적 2,276㎡, 공용면적 1,796㎡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약 285㎡의 공용공간을 로비, 카페, 안내데스크, 사무실 등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입점자들은 이를 사실상의 불법 점유로 보고 있다. 건축물대장상 해당 공간은 ‘공용’으로 명시돼 있으며, 일부 사용자가 독점적으로 점유할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관리단 측은 스포츠센터가 이를 전용공간처럼 활용하고 있으며, 용도 변경 신고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개조하여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연설비 미설치… 소방법 위반 가능성 제기 또한 스포츠센터는 지하층에 골프연습장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미성과 섬세한 감성으로, 10CM(십센치)는 대한민국 인디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권정열의 프로젝트 ‘10CM’는 팀명 자체가 화제가 되었던 이력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인간적인 에피소드에서 비롯되었다. ‘10CM’라는 팀명은 과거 두 명이 함께했던 듀오 시절, 멤버 권정열과 전 멤버 윤철종의 키 차이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의 신체적 키 차이가 정확히 10cm였고, 그 소박하고 유쾌한 차이를 그대로 팀명에 녹여냈다. 화려한 의미나 어려운 철학 대신, 친근하고 위트 있는 접근이 오히려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인디씬에서는 다소 튀는 이름이었지만, 그만큼 기억하기 쉬웠고,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후 윤철종이 팀을 떠난 뒤에도 '10CM'라는 이름은 권정열 1인의 프로젝트명으로 계속 유지되며, 음악적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왔다. 10CM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권정열 특유의 미성이다. 높은 음역대에서도 날카로움 없이 부드럽고 안정된 소리는 그의 가장 큰 무기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창법은, 청자의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자문위원장 김빈이 9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조국혁신당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치가 여성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당내 피해자 보호 미흡과 부실한 사후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을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정치적 이해 관계와 당의 체면 뒤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를 세워야 할 동지들이 오히려 상처를 방치했다는 증언을 들으며, 정치권에서 함께 숨 쉬는 여성으로서 깊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권 전반에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적 구조가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산업화 세대와 586, 그리고 남성이 주도해온 정치권에서 여성이 겪는 성추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성범죄에 대해 정치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조국혁신당의 사건 처리 방식에 대해 “가해자의 성추행이 내부 조사로 확인됐음에도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고 신상 공개도 피했다”며, “기자회견 직후 당 차원의 반박 자료를 서둘러 낸 점도 가해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논의는 하지만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었다. 의견을 묻는 건 예의고, 결정은 내 맘대로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라고 말하며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린다. 찬성은 현명한 판단이고, 반대는 배신이다. 침묵은 지혜로 간주되며, 비판은 반역이 된다. 질문은 금물, 해석은 나만, 해답도 나만 왜냐고? 이건 내 맘대로니까. 규칙은 필요할 때만 꺼내 쓰고, 원칙은 내가 정한다. 어제의 기준은 오늘 바뀌고, 내가 하면 다돼, 남이 하면 안돼. 가끔은 묻고 싶다. 당신이 만든 이 무대에서 우린 배우인가, 배경인가? 하지만 그럴 용기도 허락되지 않는다. 왜냐면, 이곳은 내 맘대로 세상이니까.
최근 카카오톡을 통한 스미싱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언론인도 정체불명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사기 시도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접근은 처음… 직업 가리지 않는 사기 수법” 기자는 지난 10일 오전, 평소처럼 업무 관련 연락을 주고받던 중 한 통의 낯선 메시지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카톡에 추천친구로 되어있어 인사드렸어요~ 혹시 제가 등록돼 있나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온 이 메시지는 얼핏 보기에는 무해한 인사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자는 “카카오톡 추천 친구 기능을 구실로 다가오는 방식이 이상했다”며 곧바로 수상함을 감지했다.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긴 하지만, 이 메시지는 전형적인 스미싱 접근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프로필도 어딘가 인위적이었죠.” 기자는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고 즉시 차단 조치를 했다. “일상 대화로 위장… 클릭만 해도 피해” 보안 관련 분야에서는 해당 사례에 대해 “요즘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상대방이 추천 친구 기능을 핑계로 접근한 뒤, 링크 클릭, 개인정보 유출, 금전 송금 요청 등으로 이어지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도덕성과 공동체 의식의 붕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정신운동인 ‘바르게살기운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운동은 시민 각자가 올바른 삶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을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공로로,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이 지난 9월 11일 ‘2025 바르게살기운동 전국 회원대회’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로부터 ‘바르게 금장’을 수훈했다. ‘바르게 금장’은 개인 자격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포장으로, 바르게살기운동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조 의장은 재임 기간 중인 지난 3월, ‘대전광역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직접 발의해 시의회에서 가결시킨 바 있다. 이는 지방정부 차원의 바르게살기운동 기반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최근 학교폭력, 지역 이기주의, 세대 갈등 등은 공동체 정신의 약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도덕적 감수성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