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종덕(63)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6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종덕은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6,955야드)에서 진행되는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4천 8백만 원)’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덕은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013년과 2016년, 2019년, 2021~2022년까지 총 5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6회다. 최윤수(67)가 주인공이다. 최윤수는 1998~1999년, 2001~2004년까지 총 6회 우승했다.
김종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윤수의 역대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김종덕은 “원래 내가 ‘큰 대회’에 강한 체질”이라고 웃은 뒤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종덕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총 6개 대회에 나섰다. 시즌 최고 성적은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의 공동 4위이고 3개 대회서 TOP10에 진입하고 있다.
김종덕은 “지난해부터 여러 번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지는 등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실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샷은 좋다. 하지만 퍼트가 조금 아쉽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곧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서는 퍼트를 할 때 집중력을 높일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종덕은 현재까지 KPGA 투어 9승, 일본투어 4승을 포함해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을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11월 ‘제27회 한국 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다.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인 2011년에는 역대 최초로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더 시니어 오픈’에 나서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는 7차례 참가했고 이 중 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2012년 ‘US 시니어 오픈’의 공동 17위다. 가장 최근 출전은 2019년 ‘US 시니어 오픈’이다.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상금왕은 2011년과 2019년, 2021~2022년까지 총 4차례 수상했다.
한편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파72. 6,317야드)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 대회인 ‘제25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도 진행된다. 총상금은 7천 만원이다.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와 ‘제25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1, 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