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이 23일자로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1∼17일)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25∼30일)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시는 체전뿐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라는 대형 문화관광 행사를 동반 개최해 문화가 있는 체전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두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를 위한 김해시의 분야별 준비 상황을 들여다본다.
▲체계적인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김해시는 지난해 3월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유관기관과 체육회 임원진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어 체전 추진 상황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과 실무를 담당하는 홍보부, 환영안내부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1실 18부 74팀)를 구성해 전 부서가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회를 개최해 문제점을 보완하며 성공 체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최상의 경기장 시설 확충= 전국(장애인)체전은 도내에서 분산 개최되며 주 개최지인 김해시에서는 전국체전 16개, 장애인체전 9개 종목이 각각 관내 21개, 11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해시는 전국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펼치고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신설과 함께 김해운동장(보조구장)을 비롯한 11개 경기장 시설을 개보수해 최상의 컨디션을 확보한다.
그동안 김해종합운동장 동쪽 옹벽 일부 붕괴가 있었으나 긴급안전조치, 안전한 복구공법과 시공업체 선정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복구할 예정이며 지난 4일부터는 종합운동장 전체 옹벽과 지붕구조물 안전점검에 착수, 8월 중 완료해 안전을 강화하고 체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성공 체전 주역 시민 참여= 김해시는 지난 6월 말 자원봉사자 3,836명(경남 전체 5,692명)과 시민서포터즈 2,106명의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김해 자원봉사자는 향후 발대식과 교육을 거쳐 각 경기장에 배치돼 체전 기간 경기장 안내, 경기 운영과 개·폐회식을 지원하며 서포터즈는 체전 홍보, 타·시도 방문객 환영 분위기 조성, 경기관람과 응원,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질서·친절 캠페인으로 양대 체전을 빛낸다.
▲전국체전의 꽃 ‘성화봉송’= 양대 체전의 꽃이자 김해시 내 30구간을 달리며 체전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 주자 184명도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을 완료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과 예행연습을 거쳐 10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성화봉송 구간을 달린다. 특히 4개 구간은 이색 테마 코스(문화재야행, 경남무형문화재인 오광대탈, 특산물 진영단감, 김해시체육회)로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되며 두 성화는 경남도청(만남의 광장)에서 합화돼 10월 7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 봉송 후 전국체전 개회식 전날인 10월 10일 김해시에 도착, 관내 30개 구간을 주자, 차량으로 봉송한 후 11일 김해종합운동장으로 옮겨져 쌍어를 형상화한 성화대의 불을 밝힌다.
▲교통·숙박 대책= 김해시는 양대 체전 원활한 개폐회식을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 3개 권역에 임시주차장 32개소(특별초청 3, 일반관람 29)를 마련해 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총 176대를 운영한다. 대중교통 또한 경기장 경유 노선 증차, 임시 환승장을 추가 설치한다. 특히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개·폐회식 기간에는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사전에 널리 알려 혼선을 최소화한다.
체전 기간 김해지역 숙박 예상 인원은 1만여 명으로 숙박업소 전수조사와 위생교육, 평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8~20일 김해동·서부소방서와 함께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이 예약한 관내 숙박시설 91개소의 화재안전과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해 선수단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환경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체전 개최 달 문화행사 집중= 김해시는 체전이 열리는 10월에 맞춰 특별 전시와 지역 대표 축제를 동반 개최한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임시개관 특별전’을 개최해 300여점의 작품과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전시한다. 김해국립박물관에서는 ‘김해시-초룸시(튀르키예)-국립김해박물관 공동특별전’을 열어 가야 철기의 기원을 알 수 있는 히타이트 유물 200여점을 우리나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축제이자 봄축제인 가야문화축제는 개최 시기를 늦춰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김해문화유산 야행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며 이외에도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경남무형유산축제, 김해뮤직페스티벌, 대한민국 예술축전, 김해꽃축제 등을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한층 품격을 더한다.
▲손님맞이 환경 정비= 먼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국도58호선 대체우회도로(주촌교차로~삼계교차로)와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진입 관문, 종목별 경기장과 관광지 도로와 인도, 장애인점자블록, 도로명표지판, 가로등과 보안등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체전을 한 달 앞둔 9월부터는 꽃 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 10여 개소를 설치하고 국화 4만본을 주요 간선도로변과 경기장 인근에 비치한다. 김해시와 19개 읍면동, 청소대행업체 5개사 합동으로 지난 4월 말부터 월 2회 주요 관문도로와 진입도로를 청소해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제공한다.
▲분위기 고조 홍보에도 집중= 김해시는 작년 자체 체전 SNS 계정을 개설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홍보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올 초부터 관내 35개소에 D-day 현황판, 조형물, 배너를 설치하고 각종 부서 연계 행사와 19개 읍면동을 순회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양대 체전 성공개최 기원 KBS 전국노래자랑 김해시편 TV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했으며 8, 9월에는 JTBC ’뭉쳐야 찬다‘ 촬영과 ’KBS 열린음악회’ 개최로 체전 분위기를 고조한다. 또 진입 관문을 중심으로 홍보탑, 현수막 등 홍보시설물을 설치하고 8월 수도권 대형 옥외전광판 집중 홍보에 이어 9월 시 전역 가로기, 경전철 광고로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남은 기간 세세한 분야까지 차질 없이 챙겨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만족감 높은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조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