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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물든 도시, 무주와 부안" 전북의 밤하늘 새롭게 수놓는다

2025 야간관광진흥도시 육성을 통해 지역중심의 체험관광 확대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북특별자치도가 야간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두 번째 걸음을 내디뎠다.

 

야간관광산업 육성 특례에 따라 전북의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무주와 부안이 2025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두 도시는 향후 전북의 야간관광을 대표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지난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심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야간관광진흥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시군별 제안된 콘텐츠를 평가했으며, △독창성 △실행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평가 결과 무주와 부안이 독창적이고 실행력 있는 콘텐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주는‘Twinkle Nature City’를 테마로 자연친화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반딧불이 체험, 산골영화제와 같은 기존 축제를 강화하고, 두문마을 낙화놀이의 상설화를 계획했다. 또한 덕유산 국립공원과 무주 태권도원을 연계한 창의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통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한 야간 체험 콘텐츠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안은 ‘붉은 노을 푸른 잠, 新 감성도시 부안’을 주제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해안선을 활용한 독창적인 야간관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색감을 테마로 한 투어 프로그램과 ‘빛, 바람, 노을’을 소재로 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만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야경 투어, 예술적 조명 연출, 한여름 밤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서해안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와 부안에는 각각 4,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및 상설 프로그램 개발, 상품화가 추진된다. 전북자치도는 두 도시가 해당 자금을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주와 부안의 선정은 전주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이은 전북 야간관광산업 육성의 신호탄이다. 단순한 야경 관람을 넘어 체험과 이야기가 있는 관광으로 발전하고 있는 야간관광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으로 무주와 부안이 선보일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지역의 정체성을 어떻게 담아낼지, 또 어떤 새로운 경험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은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이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