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도봉구가 지난 3월 13일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우려 지역을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겨울에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 공원여가과장, 재난안전과장, 동장 등 관계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도봉동 288-3을 찾아 사방시설의 지반침하, 훼손 등이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또 사방사업이 예정돼있는 도봉동 산6-7번지를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도봉동 산6-7번지 사방사업은 이달 공사발주에 들어갔으며, 오는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기슭막이, 바닥막이 등의 사방시설과 배수시설 등이 설치된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점검도 실시했다. 도봉동 353을 방문해 산불 진화장비를 점검하고 동행한 자율방재단, 도봉1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산불 진화 훈련을 진행했다.
구는 등짐펌프, 삽, 소화기 등이 들어있는 산불진화장비보관함을 쌍문근린공원, 초안산 실내배드민턴장 등 지역 내 11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초기 화재를 발견한 주민이 직접 진화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봄철은 건조하고 따뜻해진 날씨로 산불 예방과 시설물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이 기간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은 ‘안전 파수꾼, 구청장 안전 한바퀴’ 일환으로 추진됐다. 본 사업은 구청장이 현장 안전점검을 직접 주관,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점검에 앞서서는 도봉동 실내스포츠센터와 지역 내 대형 신축공사장 2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