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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첫 회의… 양성평등 고용정책 본격 시동

여성아동과·일자리 부서·전문가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실무형 일자리 발굴 논의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하남시는 4월 16일 시청 본관 2층 화합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여성친화적인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아동과와 지역경제과를 비롯해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내 여성기업 대표, 젠더전문가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해, 하남의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에 부합하는 여성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는 하남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에 발맞춰 양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 협력 기구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실질적인 여성 고용 증진을 위한 논의 구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특화 여성일자리 발굴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고도화 및 대상 확대 방안 등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과 사회복지 분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실무형 직업훈련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한, 여성들이 출산·양육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한 근무환경과 고용유지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과 전문가들은 성별임금격차 해소, 직장 내 성차별 피해 대응, 기업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지역 일자리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부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하남여성인턴 사업’, 전문기술을 교육하는 ‘고학력·고숙련 경력보유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구직 역량을 높이는 ‘여성취업지원 특강’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시의 인구 구조와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여성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