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시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의 입장]
최근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한 시민의 충격이 크다. 수개월간 동급생을 상대로 한 잔인한 폭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죄이며,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가 평생 지속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것은 국민적 요구이자, 당협위원장의 소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우리 당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국민과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해당 학교 학부모 회장을 지냈으며, 매사 모범을 보여야 할 선출직 공직자가 자녀를 올바로 가르치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이하 당협)는 학교폭력이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
첫째, 이영경 시의원이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고 당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이영경 시의원은 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둘째, 당내에서 가해자 측을 두둔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이를 당의 위신을 헤치는 일로 간주하고, 당윤리위원회 제소 등 엄정한 조치를 내릴 것이다.
셋째, 학교와 교육 당국은 2차 가해를 막고, 피해 학생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넷째, 당협은 관내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당 소속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도 매사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당협은 피해 학생과 가족, 그리고 성남 시민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2024년 10월 20일
국민의힘 분당갑 당협위원장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