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시 대천동 도로변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인근 상인의 신속한 대응과 소화기 비치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19분경, 도로가에 정차 중이던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한 인근 상인은 당황하지 않고 매장에 비치해둔 소화기를 들고 나와 즉시 불을 진압했다. 이어 119에 신고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 잔불 정리와 추가 안전 조치를 완료하며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례가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무엇보다 소화기의 비치와 사용법 숙지가 화재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하면 불길이 확산되기 전 진화가 가능하다”며 “이번처럼 평소에 소화기를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소화기를 가까운 곳에 비치하고 간단한 사용법만 알아둔다면, 화재로 인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량용 소화기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관련 법 개정
【인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인천 연수구에서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를 신속한 신고로 막은 구민의 시민의식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36분경,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대로 274번길 인근 도로를 지나던 박수빈 씨(48, 송도동)는 갑작스러운 도로의 이상 움직임을 감지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신호대기 중 땅이 움푹 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불길한 예감이 들어 바로 차량을 옮긴 뒤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 신고는 단순한 제보를 넘어, 향후 발생할 수 있었던 대형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구청 관계자들이 신고 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즉시 도로를 통제했고, 약 40여 분 후인 오후 5시 20분께 지름 4.5m, 깊이 2m 규모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날의 대응은 평범한 주민의 예리한 관찰력과 적극적인 신고정신, 그리고 관할 기관의 신속한 협업이 만든 ‘선제적 대응’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18일 박수빈 씨를 직접 구청장실로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구청장은 “주변 상황을 예사롭게 넘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준 덕분에 대형 사고
【오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어제(7월 16일) 오후 7시 4분경, 경기도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옹벽(擁壁) 붕괴 사고로 인해 1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분쯤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부근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며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 큰 피해를 입혔다. 현장에서 긴급 구조가 이뤄졌지만,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이권재 오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방·경찰·공직자들과 함께 구조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도로 및 옹벽의 긴급 복구 작업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구간은 일시 통제되었으며, 오산시는 신속한 복구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며, 향후 정밀 보강 공사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인근 CC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양방’, ‘양의사’ 등의 표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보다 정확한 의료 용어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의협은 17일 언론사에 발송한 보도협조 요청문을 통해 “일부 매체에서 의료기관이나 의사를 지칭할 때 ‘양방’ 또는 ‘양의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표현은 의료법상 공식 용어가 아니며,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에는 ‘양방’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사 작성 시에는 ‘의학’, ‘의과’, ‘의사’와 같은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양방’이라는 표현은 통상 ‘한방(한의학)’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지만, 이는 특정 의료 체계를 임의로 구분하는 비공식적 용어에 불과하다. 의협은 이 같은 표현이 국민의 의료 정보 이해에 혼선을 줄 수 있으며, 의사와 한의사를 나누는 방식 또한 의료전문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정확한 용어 사용은 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언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바른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찰청 출입기자단 간사가 일정 조율 중이다.’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다 보면 기자단 대표를 뜻하는 ‘간사’라는 표현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를 공무원 조직에서 쓰는 ‘비서’ 정도로 오해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기자단 회의를 주관하는 중간 간부쯤으로 여긴다. 그런데 왜 하필 ‘간사’일까? ‘대표’나 ‘단장’ 같은 익숙한 표현이 아닌, 어딘가 일본식 냄새가 나는 이 용어는 어떻게 기자단의 상징이 되었을까? 답은 비교적 분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일본 기자클럽 문화의 흔적, 그리고 지금까지도 크게 바뀌지 않은 한국 기자단의 자율적 구조 때문이다. 일본의 기자클럽(記者クラブ)에서는 기자단을 대표하는 언론사를 ‘간사사(幹事社)’, 그 역할을 맡은 기자를 ‘간사(幹事)’라고 부른다. 일본 정부 기관이나 정당, 대기업 등 출입처의 브리핑이나 취재를 기자단이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이를 대표해 소통하는 실무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계는 광복 이후에도 이 모델을 그대로 차용했고, 간사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뿌리내렸다. 흥미로운 건 이 ‘간사’가 공식 직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기자단은 법적인 지위가 없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주민의 말이 시정의 나침반이 되는 도시. 지금, 안산은 공감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길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문화공간이 생긴다면 어르신들도 많이 찾으실 거예요.” 무더운 여름날, 안산 곳곳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반월동, 일동, 본오2동, 중앙동, 선부2동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동네 이야기를 경청하는 ‘주민총회 – 공감’ 자리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화려한 단어보다 진솔했고, 구체적이었으며, 따뜻했다. 사소하지만 절실한 불편, 작지만 간절한 제안들 속에서 이 시장은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고 단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예전엔 동네에 마실 가듯 들를 수 있는 문화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직접 시장님께 말씀드릴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들 통학로가 위험해 늘 걱정”이라며, “안전한 보행 환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민근 시장은 “오늘 들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머릿속에만 담아두지 않겠다”며, “정책으로, 실천으로, 변
【부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광역시가 장기간 중단된 민간공원조성사업에 따른 안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명장공원 재해예방 공사를 추진 중이지만, 긴급 조치로 공사 중단 이후 장기적인 관리체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집중호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재해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인력·책임체계 모두가 부재하다는 것이 시의회의 지적이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7월 14일 현장 점검을 통해 침사지와 배수로, 사면 방수포 등 수방시설의 설치 상태를 확인했지만,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완료된 긴급조치 이후 최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설비 파손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점검이나 보완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긴급 공사 이후 현장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주체가 불분명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면서 “공원조성사업이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장공원 재해예방 공사는 해운대구 반여
【춘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7월 14일 양구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본격적인 확산 방지와 조기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6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강원도 내에서 처음 내려진 경보 조치다. 이번 경보 발령은 양구군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개체 수가 2주 연속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에 따른 것으로,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양구군 남면 지역에서는 6월 넷째 주부터 모기의 일일 평균 개체 수가 5.0을 넘기며, 6월 마지막 주에는 11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지역 내 첫 환자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할 때 발령되며, 이는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위험이 본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감염경보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모기 서식지 및 민가·축사 주변 방제, 주민 및 방문객 대상 예방 홍보 활동 강화 등 종합 대응에 나섰다. 정영미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
【제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북 제천(堤川)과 단양, 그리고 경북 문경에 걸쳐 있는 월악산 영봉(靈峯)들. 그 험준한 능선과 수려한 경관 속에는 단순한 자연의 위엄을 넘어, 한 민족의 역사와 비극이 서려 있다. 한수면(寒水面)이 품고 있는 이 월악산은 삼국시대에는 접경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였던 동시에 신라의 마지막 숨결이 깃든 성지이기도 하다. 지난 7월 5일, 송계리(松界里)의 석희주 전 이장은 한수면의 옛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가 멸망한 뒤,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麻衣太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德周公主)는 이곳 월악산에 들어와 천지신명께 신라의 재건을 기원하며 기도했다. 그들의 절절한 기도와 눈물은 오늘날까지도 월악의 골짜기를 맴돌고 있다. 덕주공주는 먼저 월악산 자락의 덕주사(德周寺)에 들어가 출가했고, 이후 마의태자와 덕주사에서 재회했다. 덕주사는 공주의 이름을 딴 사찰로, 그녀의 숭고한 의지와 슬픔을 대변한다. 마의태자는 또 다른 사찰인 미륵리 대원사(大院寺)를 석굴 형식으로 조성했으나, 석 이장은 자료 부족으로 지금껏 복원되지 못한 채 역사의 그늘 속에 남아 있다고 못내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라를 부흥
【이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닥터헬기가 아니었다면 어머니를 잃을 뻔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6월 27일,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발생한 위급 상황 속에서 닥터헬기가 시민의 생명을 구해내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당시 80대 여성 A씨가 마을 경로당 계단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이후 뇌출혈 증상이 확인되며 상황은 긴박하게 흘렀다. 현장에 있던 지인들의 빠른 신고로 119 구조대가 출동했고, 이천시의 긴급 요청에 따라 아주대학교병원 닥터헬기가 즉시 투입됐다. 출동 후 불과 30분 만에 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에 도착했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응급수술과 집중 치료로 현재는 의식도 회복하며 상태가 빠르게 호전 중이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응급 대응을 넘어, 체계적 협력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닥터헬기의 이송이 없었다면, 중증 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환자의 가족은 “닥터헬기가 즉시 출동해주지 않았다면 어머니를 살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생명길을 열어준 이천시와 아주대병원, 소방 관계자들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