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3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직접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 매장에서 선결제를 진행한 후,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서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수원시 공직자와 협업 기관, 관계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수원시의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수원페이 10+10 이벤트에 참여하는 상점에서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한 후, 한 달 이내에 해당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상인들이 미리 결제된 금액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는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수원페이 10+10 이벤트’와도 연계되어 더욱 효과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상점에서는 수원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며, 참여업체는 5%, 7%, 10%의 할인율을 선택할 수 있다. 시민들은 수원페이를 충전하고 10%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이후 해당 상점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해 최대 10% 할인을 받으면, 사실상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은 혜택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인센티브가 되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를 돕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착한 선결제 캠페인’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장, 소상공인연합회장, 골목형상점가연합회 임원 등은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인들은 이 캠페인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수원페이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수원페이 10+10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 상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상인 간의 상생을 촉진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상권을 지원하며, 상인들도 이를 통해 매출 증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수원시는 이번 캠페인이 단기적으로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의 지역 사랑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